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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상이 어둡다고 저주하지 말고 당신의 작은 촛불을 켜라

100만의 뜨거운 촛불이 어둠을 밝히고 있는 와중에 5%를 유지하고 있는 박대통령의 고정지지층이 결집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11월 1일- 태블릿 입수는 취재윤리에 어긋난다며 집회를 개최한 '어버이 연합']


[11월 18일-  나라사랑어머니연합, 자유논객연합 등 보수단체들 기자회견 진행]


[11월 10일-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엄마부대' 등 보수단체들이 개최한 집회]


 도대체 이 분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살고있습니다. 안타깝기도 하고, 안쓰럽기도하고, 화가 날 수도 있지만, 이 분들의 의견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1월 3일, 미국 클린턴 선거 유세장에서 클린턴을 지지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연설이 끝나자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트럼프 지지자로 보이는 한 할아버지가 일어나 구호를 외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보안관들은 그를 끌어내려고 하였고, 주변 관중들은 야유를 퍼부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주의를 집중시키고는 말했습니다.

 "첫째, 저분은 본인의 후보를 지지하고 계실 뿐”

 “둘째, 우리는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나라에 살고 있다"

 "셋째, 저분께서는 군에 복무하신 것 같은데 존중해드려야 하며"

 "넷째, 우리 모두 노인을 공경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야유하지 말고 투표합시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힘을 모아 행동하면 됩니다. 100만 촛불집회를 넘어 26일 예정된 집회에서는 200만의 힘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전국 각지에서도 집회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 하나라도, 작은 목소리라도, 촛불 하나라도 더해 큰 횃불이 되어, 곧 밝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다르게 행동하는 그들을 야유하지 말고, 우리도 나 자신도 행동합시다."


'그럼 뭐해, 하야 안할 것 같은데?'

네, 그럴지도 모릅니다.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 불면 꺼진다."


대놓고 민심을 무시하는 이런 의원분도 계시는데, 우리의 촛불은 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렇게 시간이 흐르다가 언젠가 조용히 잊혀져 버리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집회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 집회 : 

 19일 (토) 중앙로 (2.28공원) 5:00~ , 대백 앞 7:00~


"세상이 어둡다고 저주하지 말고, 당신의 작은 촛불을 켜라"_테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