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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이야기

미국 추수감사절, 달콤 쫀득한 '호박파이'


어제는 미국 추수감사절이었어요.

미국에서는 11월 넷째주 목요일을 추수감사절이라고 하네요.


학교마치고 쉬려고 집에 갔더니.. 

오랜만에 미국 사촌들에 조카들까지 모여서 파티가 한창이더라구요.


영어가 능숙하지는 못한지라 인사나누고 이것저것 열심히 먹었어요.


그리고 칠면조를 처음 먹어봤습니다!


그냥 닭이었는데 닭고기의 맛은 아니었어요

게살처럼 부드러운 살에 

육즙이 다빠진듯한 뭔가 오징어채같은 약한 맛

칠리소스랑 먹으니까 맛있게 잘먹었어요


다른 고기들도 그냥 먹을 만했는데

사실 제 입맛에는 안맞았어요.


특히 

고기에 찍어먹는 고기소스는 최악이었어요.

닭죽을 갈아서 만든 맛이었어요.. 역시 칠리소스가 제일이더라구요.


따뜻하게 요리된 콘옥수수도 있었고 햄과 함께 여러 고기들도 있었어요. 

빵도 무지 많았어요.


무엇보다 가장 맘에 들었던건

바로 호박파이! 


우리나라에서 '파이'라고 하면 과자류를 생각하기 쉬운데요,

이 파이는 그런 과자가 아니랍니다~


바로 요고!!

먹고 남은 호박파이를 쳐묵쳐묵하다가

앗 이건 찍어둬야겠다 생각해서 찰칵!



짠! 보기좋게 옮겨담은 호박파이 :)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냄새만 맡아도 손이 먼저 반응한답니다!



풍부한 시나몬향과 달콤하고 풍부한 호박맛이 자꾸 손이 가게 만들어요!

한판 남은거 혼자 다 먹었어요 :D

우유랑 바나나랑 같이먹으면 잘 어울리네요!


레시피를 찾아봤는데, 어려운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주는 거 받아먹는게 꿀맛이죠 >ㅂ<